김춘산 기자
28일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온천탕을 운영하는 후쿠오카 '다이마루 별장' (大丸別莊)의 야마다 마코토 사장은 이날 후쿠오카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습니다.
그 이유는 온천탕 물을 1년에 단 2번밖에 교체를 하지 않아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의 3,700배가 검출되어, 야마다 마코토 사장은 "저의 얕은 생각으로 여러분께 폐를 끼치고 후츠카이치 온천의 이름을 더럽힌 것에 대해 매우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그는 "2019년 12월쯤 온천수 교환은 오봉(8월 15일 전후의 일본 최대 명절)과 설날 1년에 두 번만 교체하라고 자신이 지시했다"고 "레지오넬라균이 대단하지 않고 온천수 물을 1분에 70리터 정도 걸러 순환하는 장치도 있어 수질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NHK 보도에 의하면 일본 당국은 이 전통 료칸에 온천탕의 물은 주 1회 이상 교체하는 것이 지침이라면서 온수 교체 시기와 관련해 허위 신고한 사실까지 드러나 당국이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료칸은 지난 8월 보건소가 실시한 검사에서도 기준치 2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거출된 바가 있다고 한다.
이번에 적발된 온천은 1865년 문을 열었으며 후쿠오카 공항에서 가까워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김춘산 (c44567@naver.com)
ⓒ아리랑타임즈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rirangtimes.com/news/view.php?idx=3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