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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한달만에 무너진 건물갇힌 도베르만, 새끼 3마리도 출산 '극적 구조'
  • 기사등록 2023-03-10 16: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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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베르만 구조장면, 캡쳐= 메야코 인스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州)의 한 건물 잔해 밑에서 지역 동물보호단체 '메야코'에 의해 2살짜리 도베르만 '실라'와 새끼 3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실라의 견주인 카디르 키예플리는 현지 소방에 반려견 구조를 요청했지만 아무도 잔해로 들어가지 못하였는데, 이 소식을 들은 지역 동물보호단체 ‘메야코’가 지난 6일 현장에 인력을 투입, 몇 시간 걸쳐 실라가 갇힌 지하실에 도착하여 실라와 실라가 건물이 무너진 이후 출산한 강아지 3마리를 구조하였다

 도베르만이 낳은 강아지  구조장면
    캡쳐= 메야코 인스타

메야코가 직접 촬영해 인스타에 올린 영상에는 건물 잔해로 들어가 구조 활동 중인 회원들의 모습과 이들을 발견한 실라는 꼬리를 흔들며 맞이하는 모습이 찍혔다.

 

키예플리는 "(실라는) 무려 한 달 만에 나왔다"고 놀라워하며 "지하실에 개 사료가 든 큰 가방을 뒀는데 그 덕분에 실라가 살아남아 출산까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베르만 구조후 장면, 캡쳐=메야코 인스타

현재 실라와 강아지들은 치료를 위해 인근 도시 아다나의 한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메야코 회원들은 "어미(실라)가 말라 보이긴 했지만 특별히 아픈 기색 없이 잘 걷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춘산 (c4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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