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산
곽한소(郭漢紹)
濟川兩林雅来訪因共登御書閣翫景
(내를 건너 두 임씨 친구가 찾아와서 함께 어서각에 올라 구경하다)
幸逢諸益托蓬麻携手登臨興復加山繞村深萬樹兩欄高人卧千重霞三三同坐珠簾捲五五踏来石逕斜誓不此時春景餞東風欺我已飛花
다행히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서로 의지했는데
손을 잡고 함께 오르니 흥이 다시 더하네.
산에 둘린 깊은 마을 수많은 나무에 비가 오고
높은 난간에 사람이 누었는데 겹겹이 노을일세.
구슬 발을 걷고서 서너 사람이 같이 앉았고
대여섯이 걸어오는 돌길은 비탈지네.
이맘 때에 맹세코 봄놀이는 하지 않으리
동풍이 날 속이고 이미 꽃을 떨어뜨리네.
김춘산 (c4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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